작도를 중심으로 한 수학 퍼즐을 처음 생각한지 5년이 지났네요.

수학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재로 만들겠다는 황당해 보이는 목표를 향해 갈지자 걸음을 하며 하루하루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엉뚱한 곳에서 헤매면서 많은 실수를 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 속을 내가 가는 길이 길이려니 하는 믿음 하나로 무작정 달린 시간들이었지만, 이렇게 어느 정도 형체를 만들기 시작하니 한편으로 뿌듯하기도 합니다.

5년 동안 문제의 소재를 정리하고 문제를 만들고 문제 하나하나를 프로그램하여 이제 티프매쓰라는 이름으로 올립니다.주어진 도구를 이용한 작도법을 직접 확인하고 올리는 작업이 한편으로 지루했지만 흥미로운 작업이기도 했지요.

웹사이트에 올린 문제가 1000개를 넘었지만 구상하고 준비한 문제의 1/10도 되지 않기에 퍼즐을 검토하고 프로그래밍하고 분류해 올리는 일을 한동안 계속해야 할 것같습니다.

아무쪼록 많이 즐겼으면 하네요.